청소년 20만 명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저연령화 지속

입력 2017.05.25 (07:11) 수정 2017.05.2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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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은 7명 중 1명꼴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 중독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은 인터넷, 여학생은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3∼4월 전국 청소년 141만 3천725명을 상대로 한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 전체의 14.3%에 해당하는 20만 2천436명이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 '위험·주의사용자군'으로 판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인터넷 위험·주의군은 12만 9천966명, 스마트폰 위험·주의군은 13만 5천181명이었다. 지난해 조사에 비해 인터넷 중독은 1만 4천723명 증가한 반면, 스마트폰 중독은 3천204명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은 인터넷, 여학생은 스마트폰에 더 중독된 상태였다. 인터넷 위험·주의군은 남학생 6만 9천786명, 여학생 6만 180명이었다. 스마트폰 위험·주의군은 남학생 6만 2천307명, 여학생 7만 2천874명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스마트폰에 중독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도 확인됐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고교 1학년은 2015년 8만 3천570명에서 올해 5만 8천837명으로 줄었지만, 초등 4학년은 1만 6천735명에서 2만 6천871명으로 2년 새 1만 명 이상 늘었다.

인터넷 중독 청소년 역시 고교 1학년은 같은 기간 4만 1천858명에서 3만 9천278명으로 소폭 감소한 반면, 초등 4학년은 2만 3천483명에서 3만 8천102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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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20만 명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저연령화 지속
    • 입력 2017-05-25 07:11:53
    • 수정2017-05-25 07:15:05
    사회
우리나라 청소년은 7명 중 1명꼴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 중독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은 인터넷, 여학생은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3∼4월 전국 청소년 141만 3천725명을 상대로 한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 전체의 14.3%에 해당하는 20만 2천436명이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 '위험·주의사용자군'으로 판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인터넷 위험·주의군은 12만 9천966명, 스마트폰 위험·주의군은 13만 5천181명이었다. 지난해 조사에 비해 인터넷 중독은 1만 4천723명 증가한 반면, 스마트폰 중독은 3천204명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은 인터넷, 여학생은 스마트폰에 더 중독된 상태였다. 인터넷 위험·주의군은 남학생 6만 9천786명, 여학생 6만 180명이었다. 스마트폰 위험·주의군은 남학생 6만 2천307명, 여학생 7만 2천874명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스마트폰에 중독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도 확인됐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고교 1학년은 2015년 8만 3천570명에서 올해 5만 8천837명으로 줄었지만, 초등 4학년은 1만 6천735명에서 2만 6천871명으로 2년 새 1만 명 이상 늘었다.

인터넷 중독 청소년 역시 고교 1학년은 같은 기간 4만 1천858명에서 3만 9천278명으로 소폭 감소한 반면, 초등 4학년은 2만 3천483명에서 3만 8천102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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