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AI 데이터센터 4조 원 투자”…첨단 AI 중국 수출 제한 검토

입력 2024.05.09 (06:10) 수정 2024.05.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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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경합주 위스콘신을 찾아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4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겁니다.

미국 상무부는 이러한 첨단 AI 기술에 대한 중국 수출을 규제한다는 방침입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위스콘신에 33억 달러, 우리 돈 4조 5천억 원을 투자해 AI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8일 대선 경합주 중 한 곳인 위스콘신주 라신 카운티를 찾아 이같이 밝혔습니다.

라신 카운티는 6년 전 트럼프 행정부가 100억 달러 규모의 타이완 폭스콘 투자를 추진했지만, 무산된 곳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사기'라고 일컬으며 자신은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전임자는)라신 카운티 같은 곳에 많은 이들을 내버려뒀습니다. 내가 지켜볼 것이고, 우리는 약속을 하고 이를 지킵니다. 우리는 누구도 내버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백악관은 이번 투자로 인해 건설직 등 최소 2천3백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2천 개의 안정적인 일자리가 공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브래드 스미스 사장 역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확실하게 약속을 지키겠다'고 확언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전임 대통령이자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와의 차이점을 부각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같은 날 미국 상무부는 챗GPT와 같은 첨단 AI 기술도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 견제가 통상정책의 최우선이라며 중국 첨단기업에 대한 투자 규제 규정을 연말까지 완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나 러몬도/미국 상무장관 : 제가 알기로는 재무부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으로 관련 규정이 완성될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규제가 중국과의 모든 거래를 끊는다는 의미는 아니라며 핵심 기술에 대한 통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상편집:김은주:래픽:강민수/료조사:이세영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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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AI 데이터센터 4조 원 투자”…첨단 AI 중국 수출 제한 검토
    • 입력 2024-05-09 06:10:05
    • 수정2024-05-09 0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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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경합주 위스콘신을 찾아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4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겁니다.

미국 상무부는 이러한 첨단 AI 기술에 대한 중국 수출을 규제한다는 방침입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위스콘신에 33억 달러, 우리 돈 4조 5천억 원을 투자해 AI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8일 대선 경합주 중 한 곳인 위스콘신주 라신 카운티를 찾아 이같이 밝혔습니다.

라신 카운티는 6년 전 트럼프 행정부가 100억 달러 규모의 타이완 폭스콘 투자를 추진했지만, 무산된 곳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사기'라고 일컬으며 자신은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전임자는)라신 카운티 같은 곳에 많은 이들을 내버려뒀습니다. 내가 지켜볼 것이고, 우리는 약속을 하고 이를 지킵니다. 우리는 누구도 내버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백악관은 이번 투자로 인해 건설직 등 최소 2천3백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2천 개의 안정적인 일자리가 공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브래드 스미스 사장 역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확실하게 약속을 지키겠다'고 확언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전임 대통령이자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와의 차이점을 부각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같은 날 미국 상무부는 챗GPT와 같은 첨단 AI 기술도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 견제가 통상정책의 최우선이라며 중국 첨단기업에 대한 투자 규제 규정을 연말까지 완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나 러몬도/미국 상무장관 : 제가 알기로는 재무부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으로 관련 규정이 완성될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규제가 중국과의 모든 거래를 끊는다는 의미는 아니라며 핵심 기술에 대한 통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상편집:김은주:래픽:강민수/료조사:이세영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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