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공개 ‘메가시티 성공 시나리오’

입력 2024.04.16 (21:44) 수정 2024.04.17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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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총선에서 지역 개발 이슈로 떠올랐던 메가시티와 관련된 국토부의 연구 결과를 KBS가 입수했습니다.

거점 투자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결론 내린 이 연구는 어떤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는지 이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발표된 이 연구는 초광역권 즉 메가시티의 균형 발전 정책 효과를 분석한겁니다.

[마강래/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 학과 교수 : "수도권이 강력한 대도시권으로 발전하고 있다면 메가시티 그러니까 지역적 큰 도시권역을 구축하는 게 유일한 수단이 아닌가."]

연구팀은 광역시를 중심으로 오고 가는 인구가 많은 도시를 묶어서 메가시티권을 설정했습니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부산과 울산 그리고 경상남도의 14개 시군이 묶였습니다.

특이점은 경북 포항과 경주까지 포함됐다는 겁니다.

대구 경북 메가시티는 대구 전역과 경북의 16개 시군 그리고 경남 거창까지 들어갔습니다.

광주 전남은 광주 전역과 전남의 13개 시군으로 메가시티가 가능했습니다.

대전 충청권은 대전과 세종 그리고 충북에선 5개 충남에선 8개 시군이 메가시티로 연결됐습니다.

연구팀은 부·울·경 메가시티 지역에 재정 투자 효과를 시뮬레이션한 결과도 국토부에 제출했습니다.

골고루 분산 투자한 모형과 인구 이동이 많은 거점에만 투자한 모형을 비교했더니 거점에 몰아주는 투자가 월등한 인구 증가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 실험에서 연구팀이 고른 거점 도시는 모두 14곳으로 부산의 경우는 해운대 부산진 등 8곳 울산은 남구와 북구 두 곳 경남은 창원 김해 진주 등 4개 도시였습니다.

[마강래/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광역권 내에 거점이 어디인지를 확인하고 거점과 연계 전략을 강하게 펴는 것 이거는 메가시티 전략의 핵심 중의 핵심이다."]

국토교통부는 중앙대 연구 용역을 바탕으로 4개 권역 메가시티 조성 전략을 국토 종합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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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 공개 ‘메가시티 성공 시나리오’
    • 입력 2024-04-16 21:44:43
    • 수정2024-04-17 0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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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총선에서 지역 개발 이슈로 떠올랐던 메가시티와 관련된 국토부의 연구 결과를 KBS가 입수했습니다.

거점 투자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결론 내린 이 연구는 어떤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는지 이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발표된 이 연구는 초광역권 즉 메가시티의 균형 발전 정책 효과를 분석한겁니다.

[마강래/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 학과 교수 : "수도권이 강력한 대도시권으로 발전하고 있다면 메가시티 그러니까 지역적 큰 도시권역을 구축하는 게 유일한 수단이 아닌가."]

연구팀은 광역시를 중심으로 오고 가는 인구가 많은 도시를 묶어서 메가시티권을 설정했습니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부산과 울산 그리고 경상남도의 14개 시군이 묶였습니다.

특이점은 경북 포항과 경주까지 포함됐다는 겁니다.

대구 경북 메가시티는 대구 전역과 경북의 16개 시군 그리고 경남 거창까지 들어갔습니다.

광주 전남은 광주 전역과 전남의 13개 시군으로 메가시티가 가능했습니다.

대전 충청권은 대전과 세종 그리고 충북에선 5개 충남에선 8개 시군이 메가시티로 연결됐습니다.

연구팀은 부·울·경 메가시티 지역에 재정 투자 효과를 시뮬레이션한 결과도 국토부에 제출했습니다.

골고루 분산 투자한 모형과 인구 이동이 많은 거점에만 투자한 모형을 비교했더니 거점에 몰아주는 투자가 월등한 인구 증가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 실험에서 연구팀이 고른 거점 도시는 모두 14곳으로 부산의 경우는 해운대 부산진 등 8곳 울산은 남구와 북구 두 곳 경남은 창원 김해 진주 등 4개 도시였습니다.

[마강래/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광역권 내에 거점이 어디인지를 확인하고 거점과 연계 전략을 강하게 펴는 것 이거는 메가시티 전략의 핵심 중의 핵심이다."]

국토교통부는 중앙대 연구 용역을 바탕으로 4개 권역 메가시티 조성 전략을 국토 종합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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