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고 깨져도 괜찮아!…‘박지수 전성시대 활짝’

입력 2021.01.18 (21:56) 수정 2021.01.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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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시즌 여자 프로농구는 23경기 연속 더블더블 신기록을 작성한 국민은행 박지수의 전성시대입니다.

집중 견제로 코피가 흘러도 정신력을 발휘하는데요.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공을 따내려던 박지수가 코피를 흘리고 맙니다.

몸싸움 끝에 응급처치까지 받았지만 박지수는 오히려 환하게 웃습니다.

[박지수/국민은행 : "솔직히 (외국인 선수 맡을 때) 더 심했었어요. 저는 항상 늘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괜찮아요!"]

지난 시즌, 일부의 악성 댓글로 인해 큰 상처를 받았던 박지수.

목과 팔에 '평온' 등의 글귀를 새기며 마음을 다잡았고 집요한 수비를 이겨낼 힘을 키웠습니다.

프로 데뷔 후 처음 대표팀 차출과 WNBA 출전 없이 체계적으로 몸을 만든 것도 큰 힘이 됐습니다.

[박지수 : "아무리 (미국에서) 제가 몸 관리를 한다고 해도 체중이 좀 많이 불어서 왔었는데요. (작년 대비) 6kg 정도 빠져서 몸 상태가 굉장히 좋아요."]

한뼘 더 성장한 박지수는 23경기 연속 더블더블, 300 블록슛 등 대기록을 만들고 있습니다.

박지수는 경기당 평균 7.70개로 가장 많은 반칙을 당하는 등 집중 견제를 받고 있지만, 경기당 득점과 리바운드 등에서 1위를 달리는 등 압도적인 기량으로 국민은행의 선두를 이끌고 있습니다.

힘들 때는 방탄소년단의 노래로 힘을 얻는다는 22살 박지수.

[박지수 : "(방탄소년단이 또 (국민은행의) 홍보모델을 하고 있잖아요. 우승하면 만날 수도 있잖아요?) 회장님이 어떻게 (만남을)... 열심히 노력해야죠."]

기량과 정신력 모두 한 뼘 더 자란 국보급 센터 박지수의 성장은 이제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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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치고 깨져도 괜찮아!…‘박지수 전성시대 활짝’
    • 입력 2021-01-18 21:56:48
    • 수정2021-01-18 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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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시즌 여자 프로농구는 23경기 연속 더블더블 신기록을 작성한 국민은행 박지수의 전성시대입니다.

집중 견제로 코피가 흘러도 정신력을 발휘하는데요.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공을 따내려던 박지수가 코피를 흘리고 맙니다.

몸싸움 끝에 응급처치까지 받았지만 박지수는 오히려 환하게 웃습니다.

[박지수/국민은행 : "솔직히 (외국인 선수 맡을 때) 더 심했었어요. 저는 항상 늘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괜찮아요!"]

지난 시즌, 일부의 악성 댓글로 인해 큰 상처를 받았던 박지수.

목과 팔에 '평온' 등의 글귀를 새기며 마음을 다잡았고 집요한 수비를 이겨낼 힘을 키웠습니다.

프로 데뷔 후 처음 대표팀 차출과 WNBA 출전 없이 체계적으로 몸을 만든 것도 큰 힘이 됐습니다.

[박지수 : "아무리 (미국에서) 제가 몸 관리를 한다고 해도 체중이 좀 많이 불어서 왔었는데요. (작년 대비) 6kg 정도 빠져서 몸 상태가 굉장히 좋아요."]

한뼘 더 성장한 박지수는 23경기 연속 더블더블, 300 블록슛 등 대기록을 만들고 있습니다.

박지수는 경기당 평균 7.70개로 가장 많은 반칙을 당하는 등 집중 견제를 받고 있지만, 경기당 득점과 리바운드 등에서 1위를 달리는 등 압도적인 기량으로 국민은행의 선두를 이끌고 있습니다.

힘들 때는 방탄소년단의 노래로 힘을 얻는다는 22살 박지수.

[박지수 : "(방탄소년단이 또 (국민은행의) 홍보모델을 하고 있잖아요. 우승하면 만날 수도 있잖아요?) 회장님이 어떻게 (만남을)... 열심히 노력해야죠."]

기량과 정신력 모두 한 뼘 더 자란 국보급 센터 박지수의 성장은 이제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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