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시아 최초’ EPL 100 공격포인트

[앵커]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100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습니다.

동갑내기 친구 황의조는 시즌 3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반 5분, 손흥민의 코너킥이 오리에의 헤딩 골로 이어집니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공격 포인트.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65골 35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전반 7분 절묘한 슛이 지난 경기에 이어 또 다시 골대에 맞았습니다.

[현지 중계 : "손흥민이 정확한 타이밍에 뛰어들어가기 시작했고, 마무리도 완벽했습니다. 셰필드 선수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손흥민은 단짝 헤리 케인이 추가 골을 넣을 때는 반대 방향으로 침투해 수비를 분산시켰습니다.

과거 모리뉴 감독의 공개 비판을 받았던 은돔벨레가 멋진 골을 터트린 토트넘은 3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조제 모리뉴/토트넘 감독 : "우리 팀이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은돔벨레의 천재적인 골로 다시 두 골 차 리드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15년 두 번째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넣었던 손흥민.

6시즌 만에 100 공격 포인트 대기록을 달성하며 최정상급 공격수의 입지를 확고하게 굳혔습니다.

박지성과 기성용은 물론 일본의 오카자키 등과도 커다란 차이가 나는 아시아 최초의 기록입니다.

10년 전 오늘, 만 18살의 나이로 A매치 데뷔골을 넣었던 손흥민이기에 대기록이 더 뜻깊었습니다.

황의조 특유의 결정력이 돋보이는 시즌 3호 골입니다.

득점 과정에서 보여준 몸놀림은 원톱 공격수로 뛸 때 더 위력적임을 보여줍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지훈 한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