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관희 “한국 농구 안 망한 이유? 제가 보여드릴게요”

입력 2020.06.04 (21:54) 수정 2020.06.0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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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퇴한 하승진과 현역인 삼성 이관희가 얼마 전 한국 농구의 상황을 두고 설전을 벌였는데요,

이관희가 한국 농구는 망하지 않았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문영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하승진이 올린 '한국 농구가 망해가는 이유'란 영상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에 삼성 이관희가 반박 영상을 올려 또 한 번 화제가 됐고, 하승진이 직접 자신의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까지 했습니다.

[이관희/삼성 : "(영상 올리는데) 전혀 망설임 없었고요, 뛰는 선수가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서 자부심이 없다면 누가 경기장에 와서 농구를 보고 응원할까 그런 생각을 가장 먼저 했었고..."]

이관희는 분명 한국 농구에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변하고 있다며 애정어린 시선으로 봐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관희/삼성 : "산 뛰는 게 문제가 아니라, NBA 선수들도 산 뛰는 훈련을 해요. 사막에서도 모래사장에서도 훈련을 다 하는데, 반대로 (저희는) 기술훈련이 없는 게 문제지."]

[이관희/삼성 : "(그래도) 과거보다 지금 좋아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이유가 과거에는 '스킬 트레이닝'이란 것이 없었잖아요.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올 시즌 구단에 자청해 1년짜리 FA 계약을 맺은 것도 자신을 한 번 더 채찍질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관희/삼성 : "1년하고 은퇴할 선수도 아니기 때문에 계약 기간이 크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제가 오늘 훈련하는데 또 한 번 동기부여가 되는 거고..."]

누구보다 한국농구를 아끼는 이관희, 올 시즌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며 공약까지 내걸었습니다.

[이관희/삼성 : "한국 농구가 망하지 않았단 걸 저희 팀 선수들 3점 슛 성공률과 자유투 성공률로 보여 주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앞장서서 훈련 한 번 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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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이관희 “한국 농구 안 망한 이유? 제가 보여드릴게요”
    • 입력 2020-06-04 21:57:20
    • 수정2020-06-04 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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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퇴한 하승진과 현역인 삼성 이관희가 얼마 전 한국 농구의 상황을 두고 설전을 벌였는데요,

이관희가 한국 농구는 망하지 않았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문영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하승진이 올린 '한국 농구가 망해가는 이유'란 영상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에 삼성 이관희가 반박 영상을 올려 또 한 번 화제가 됐고, 하승진이 직접 자신의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까지 했습니다.

[이관희/삼성 : "(영상 올리는데) 전혀 망설임 없었고요, 뛰는 선수가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서 자부심이 없다면 누가 경기장에 와서 농구를 보고 응원할까 그런 생각을 가장 먼저 했었고..."]

이관희는 분명 한국 농구에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변하고 있다며 애정어린 시선으로 봐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관희/삼성 : "산 뛰는 게 문제가 아니라, NBA 선수들도 산 뛰는 훈련을 해요. 사막에서도 모래사장에서도 훈련을 다 하는데, 반대로 (저희는) 기술훈련이 없는 게 문제지."]

[이관희/삼성 : "(그래도) 과거보다 지금 좋아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이유가 과거에는 '스킬 트레이닝'이란 것이 없었잖아요.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올 시즌 구단에 자청해 1년짜리 FA 계약을 맺은 것도 자신을 한 번 더 채찍질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관희/삼성 : "1년하고 은퇴할 선수도 아니기 때문에 계약 기간이 크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제가 오늘 훈련하는데 또 한 번 동기부여가 되는 거고..."]

누구보다 한국농구를 아끼는 이관희, 올 시즌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며 공약까지 내걸었습니다.

[이관희/삼성 : "한국 농구가 망하지 않았단 걸 저희 팀 선수들 3점 슛 성공률과 자유투 성공률로 보여 주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앞장서서 훈련 한 번 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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