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코로나19 현황

입력 2020.06.04 (11:59) 수정 2020.06.04 (13: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코로나19 상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먼저 오늘 오전 발표된 국내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오늘 새벽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629명입니다.

어제보다 39명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273명, 그대로입니다.

신규 확진자 분포를 보면 전체 39명 가운데 검역 2명, 경북 1명을 제외한 36명이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이 가운데 33명이 지역 발생 사례였는데요.

수도권에서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날짜별로 보면 지난달 초순 이태원 클럽발 감염을 시작으로 확진자가 늘기 시작했죠.

이후에도 쿠팡 물류센터, 종교 소모임을 연결 고리로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서도 수도권에서는 매일 30에서 50명 정도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부터 3차 등교가 시작됐죠. 학생들 사이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와서 걱정스러운데, 눈여겨 봐야 할 특징이 있을까요?

[기자]

네, 방역 당국에서 소아, 청소년 확진자에 대한 분석을 내놨습니다.

나이대별로 보면 고학년일수록 대체로 확진자가 많았는데요.

특히 고등학생 나이대에서는 지난 한 달간 3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감염 경로를 조사해봤더니 모든 연령대에서 학원이나 가족을 통한 감염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런데 고등학생 연령대에서만 확인된 감염 경로도 있는데요.

노래방, PC방, 교회 등입니다.

상대적으로 고등학생의 경우 다중 이용 시설을 자주 방문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시설들은 밀폐된 데다 다른 사람과 밀접, 밀집 접촉하기 쉬운 곳들이죠.

이른바 '3밀(密)'이라 부르는데, 코로나 19 확산의 최적 조건으로 꼽힙니다.

어제부터 학생들의 3차 등교 수업이 시작됐습니다.

수도권의 집단감염 사태가 계속 번지는 걸 막으려면 학교와의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같은 개인 방역수칙을 지키는 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 시각 코로나19 현황
    • 입력 2020-06-04 12:01:56
    • 수정2020-06-04 13:21:22
    뉴스 12
[앵커]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코로나19 상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먼저 오늘 오전 발표된 국내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오늘 새벽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629명입니다.

어제보다 39명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273명, 그대로입니다.

신규 확진자 분포를 보면 전체 39명 가운데 검역 2명, 경북 1명을 제외한 36명이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이 가운데 33명이 지역 발생 사례였는데요.

수도권에서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날짜별로 보면 지난달 초순 이태원 클럽발 감염을 시작으로 확진자가 늘기 시작했죠.

이후에도 쿠팡 물류센터, 종교 소모임을 연결 고리로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서도 수도권에서는 매일 30에서 50명 정도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부터 3차 등교가 시작됐죠. 학생들 사이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와서 걱정스러운데, 눈여겨 봐야 할 특징이 있을까요?

[기자]

네, 방역 당국에서 소아, 청소년 확진자에 대한 분석을 내놨습니다.

나이대별로 보면 고학년일수록 대체로 확진자가 많았는데요.

특히 고등학생 나이대에서는 지난 한 달간 3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감염 경로를 조사해봤더니 모든 연령대에서 학원이나 가족을 통한 감염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런데 고등학생 연령대에서만 확인된 감염 경로도 있는데요.

노래방, PC방, 교회 등입니다.

상대적으로 고등학생의 경우 다중 이용 시설을 자주 방문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시설들은 밀폐된 데다 다른 사람과 밀접, 밀집 접촉하기 쉬운 곳들이죠.

이른바 '3밀(密)'이라 부르는데, 코로나 19 확산의 최적 조건으로 꼽힙니다.

어제부터 학생들의 3차 등교 수업이 시작됐습니다.

수도권의 집단감염 사태가 계속 번지는 걸 막으려면 학교와의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같은 개인 방역수칙을 지키는 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