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라인으로 보는 코로나19 확산 현황

[앵커]

이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만명을 넘었고 세계적으로는 백만 명이 넘었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코로나19가 확산해온 지금까지의 상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먼저 오늘 확진자 현황부터 볼까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는 어제보다 86명 늘어 처음으로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74일 만입니다.

타임라인을 보면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한 달가량 잠잠한 듯 보였지만, 2월 18일을 기점으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신천지 교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날인데요,

이후 하루 수백 명씩 신규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고 1주일여 만에 누적 확진자가 천 명대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2월 29일엔 신규 확진자 수 813명으로 가장 많았고 3월 들어선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또 3월 중순 이후엔 격리해제된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를 넘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 경북 누적 확진자 8천여 명으로 전체의 80%에 이르고, 수도권과 공항 검역이 그 뒤를 잇고 있는데요.

신천지라는 변수가 해소되며 대구경북의 확산세 둔화되고 있는 반면, 수도권에선 해외유입 등으로 최근 증가세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전 세계적으로도 누적 확진자가 백만명을 넘었죠?

[기자]

네, 오늘 기준 백만 명을 넘어 사스나 메르스보다 100에서 400배 많은 상황입니다.

사망자 역시 5만 3천여 명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데요.

3월 들어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할 조짐이 포착되면서 11일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이 선언됐고, 연두색으로 보이는 이탈리아에서 증가세 두드러졌습니다.

이후 3월 26일을 변곡점으로 미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해 오늘 24만 명을 넘었는데요,

이제는 전 세계 모든 국가, 모든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야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