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입국자 2주간 자가격리…단기 체류시 ‘음성’만 입국”

입력 2020.03.25 (21:01) 수정 2020.03.2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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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디지털 집단 성범죄.

허술한 형량 문제 있다, 관전자들 처벌하라는 목소리는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외침입니다.

온라인 세계에서 성범죄가 만연한 이유.

사회에 끼치는 해악에 비해 처벌 수위가 높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예전과는 어떻게든 달라져야 한다는 요구들, 잠시 뒤 한 발 더 들어가보겠습니다.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 9시 뉴스.

먼저 국내 확진자 상황 살펴봅니다.

하루 사이 100명 늘어 9천 백 서른일곱 명이 됐습니다.

국내에서 감염된 것보다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더 많았습니다.

신규 확진자 100명 가운데 쉰 한 명이 해외 유입과 관련된 걸로 나타난건데요.

서른 네 명은 입국 검역에서 확인됐고, 열 일곱 명은 무증상 입국 뒤에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해외 유입 확진자로부터 2차 감염된 경우입니다.

현재는 유럽에서 유입된 사례가 가장 많지만 미국 관련 확진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모레, 27일부터는 미국에서 오는 입국자, 자가격리 시키는 등 검역이 더 강화됩니다.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외유입으로 인한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227명입니다.

가장 많은 건 역시 유럽발이지만, 미주발도 적지 않습니다.

서울의 경우, 하루새 확인된 해외유입 사례 8건 중 절반이 미국발이었습니다.

지난 한 주 해외 유입 중 미주는 18명으로 약 20% 정도였지만, 이번 주는 오늘 이미 31명, 34%로 비율도 높아졌습니다.

미주의 대부분은 미국발입니다.

미국발 입국자는 하루 2천여 명, 귀국행렬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유학생/지난주 귀국 : "거기(미국) 친지, 가족들도 없기 때문에 제 상황에서는 한국에 있는 편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한 거죠. (항공)표가 하루하루 없어지고 비싸지고 있어서…."]

방역당국은 모레(27일)부터 미국발 입국자 검역이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미국발 입국자는 내외국인 모두 증상이 있으면 격리 후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증상이 없어도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증상이 생기면 진단검사를 실시합니다.

단기 체류 외국인은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돼야 입국할 수 있습니다.

미국발 국내 2차 감염도 계속되면서 유럽발처럼 전원 진단검사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앞으로 미국발 입국자의 확진자 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위험도가 증가하는 경우 입국자 전수에 대한 진단검사도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미국발 입국자도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면 1년 이하 징역, 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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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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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발 입국자 2주간 자가격리…단기 체류시 ‘음성’만 입국”
    • 입력 2020-03-25 21:02:45
    • 수정2020-03-25 22:21:43
    뉴스 9
[앵커]

디지털 집단 성범죄.

허술한 형량 문제 있다, 관전자들 처벌하라는 목소리는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외침입니다.

온라인 세계에서 성범죄가 만연한 이유.

사회에 끼치는 해악에 비해 처벌 수위가 높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예전과는 어떻게든 달라져야 한다는 요구들, 잠시 뒤 한 발 더 들어가보겠습니다.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 9시 뉴스.

먼저 국내 확진자 상황 살펴봅니다.

하루 사이 100명 늘어 9천 백 서른일곱 명이 됐습니다.

국내에서 감염된 것보다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더 많았습니다.

신규 확진자 100명 가운데 쉰 한 명이 해외 유입과 관련된 걸로 나타난건데요.

서른 네 명은 입국 검역에서 확인됐고, 열 일곱 명은 무증상 입국 뒤에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해외 유입 확진자로부터 2차 감염된 경우입니다.

현재는 유럽에서 유입된 사례가 가장 많지만 미국 관련 확진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모레, 27일부터는 미국에서 오는 입국자, 자가격리 시키는 등 검역이 더 강화됩니다.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외유입으로 인한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227명입니다.

가장 많은 건 역시 유럽발이지만, 미주발도 적지 않습니다.

서울의 경우, 하루새 확인된 해외유입 사례 8건 중 절반이 미국발이었습니다.

지난 한 주 해외 유입 중 미주는 18명으로 약 20% 정도였지만, 이번 주는 오늘 이미 31명, 34%로 비율도 높아졌습니다.

미주의 대부분은 미국발입니다.

미국발 입국자는 하루 2천여 명, 귀국행렬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유학생/지난주 귀국 : "거기(미국) 친지, 가족들도 없기 때문에 제 상황에서는 한국에 있는 편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한 거죠. (항공)표가 하루하루 없어지고 비싸지고 있어서…."]

방역당국은 모레(27일)부터 미국발 입국자 검역이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미국발 입국자는 내외국인 모두 증상이 있으면 격리 후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증상이 없어도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증상이 생기면 진단검사를 실시합니다.

단기 체류 외국인은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돼야 입국할 수 있습니다.

미국발 국내 2차 감염도 계속되면서 유럽발처럼 전원 진단검사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앞으로 미국발 입국자의 확진자 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위험도가 증가하는 경우 입국자 전수에 대한 진단검사도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미국발 입국자도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면 1년 이하 징역, 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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