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선거전 이탄희 영입-첫 TK 불출마

입력 2020.01.19 (21:11) 수정 2020.01.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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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는 휴일이 따로 없었습니다.

민주당은 사법농단 의혹을 폭로한 전직 판사를, 한국당은 30대 정치평론가를 영입했고, 정의당은 비례대표 당선권에 청년 정치인을 할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경북 현역 의원의 첫 불출마 선언도 나왔습니다.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의 열번째 영입 인사, 이탄희 전 판사였습니다.

양승태 사법부의 블랙리스트 의혹을 폭로한 이 전 판사는 양 전 대법원장 구속 뒤 법원을 나와 공익 변호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 전 판사는 억측과 모함이 두려워 영입제의를 거듭 고민했지만, 사법개혁을 위해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이탄희/전 판사/민주당 10호 영입 인사 : "사법농단 1호 사건 재판에서 무죄 판결이 나는 것을 보면서 (입당에) 마음을 더 굳히게 되었습니다."]

민주당은 영입인사 10명을 모아 콘서트를 열었는데 1호 영입인사인 최혜영 교수가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에 소신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혜영/강동대 교수/민주당 1호 영입 인사 : "당에 문제 제기도 했었고요. (당에서) 장애에 대한 교육이 동반이 돼야 되고…."]

한국당도 최연소 기초의원 출신을 영입 인사로 발표하며 인재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영입 행사엔 1990년대생들을 당사로 불러 청년과의 소통도 약속했습니다.

[김병민/시사평론가/한국당 5호 영입 인사 : "21대 국회에서 청년들이 그리고 젊은 세대들이 정말 같이 함께 참여하고 싶은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게."]

불출마 선언도 나왔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행자부 장관을 지낸 대구 동구갑의 초선 정종섭 의원인데, 한국당 텃밭인 이른바 TK지역에서는 처음입니다.

[정종섭 : "셀프탄핵을 주도했던 사람들과 뿌리 깊은 계파 갈등에 책임있는 핵심인사들은 모두 총선 불출마를 선언을 하고…."]

정의당은 비례대표 후보 1번을 포함해 당선권에 청년 정치인 5명을 할당하기로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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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선거전 이탄희 영입-첫 TK 불출마
    • 입력 2020-01-19 21:15:02
    • 수정2020-01-20 08: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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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는 휴일이 따로 없었습니다.

민주당은 사법농단 의혹을 폭로한 전직 판사를, 한국당은 30대 정치평론가를 영입했고, 정의당은 비례대표 당선권에 청년 정치인을 할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경북 현역 의원의 첫 불출마 선언도 나왔습니다.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의 열번째 영입 인사, 이탄희 전 판사였습니다.

양승태 사법부의 블랙리스트 의혹을 폭로한 이 전 판사는 양 전 대법원장 구속 뒤 법원을 나와 공익 변호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 전 판사는 억측과 모함이 두려워 영입제의를 거듭 고민했지만, 사법개혁을 위해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이탄희/전 판사/민주당 10호 영입 인사 : "사법농단 1호 사건 재판에서 무죄 판결이 나는 것을 보면서 (입당에) 마음을 더 굳히게 되었습니다."]

민주당은 영입인사 10명을 모아 콘서트를 열었는데 1호 영입인사인 최혜영 교수가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에 소신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혜영/강동대 교수/민주당 1호 영입 인사 : "당에 문제 제기도 했었고요. (당에서) 장애에 대한 교육이 동반이 돼야 되고…."]

한국당도 최연소 기초의원 출신을 영입 인사로 발표하며 인재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영입 행사엔 1990년대생들을 당사로 불러 청년과의 소통도 약속했습니다.

[김병민/시사평론가/한국당 5호 영입 인사 : "21대 국회에서 청년들이 그리고 젊은 세대들이 정말 같이 함께 참여하고 싶은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게."]

불출마 선언도 나왔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행자부 장관을 지낸 대구 동구갑의 초선 정종섭 의원인데, 한국당 텃밭인 이른바 TK지역에서는 처음입니다.

[정종섭 : "셀프탄핵을 주도했던 사람들과 뿌리 깊은 계파 갈등에 책임있는 핵심인사들은 모두 총선 불출마를 선언을 하고…."]

정의당은 비례대표 후보 1번을 포함해 당선권에 청년 정치인 5명을 할당하기로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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