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무쌍’ 김학범호 전술의 비결은 신뢰…요르단전 필승 다짐

[앵커]

도쿄올림픽 진출에 도전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내일 요르단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습니다.

매 경기 변화무쌍한 맞춤 전술을 쓰고 있는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을 믿는다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과 베트남을 제치고 8강에 오른 요르단은 역대 전적에서 우리가 3승 3무로 크게 앞서지만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4년 전 리우올림픽 최종예선 8강전에서도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승부 끝에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김학범 감독도 마지막 경기라는 각오로 나서 준결승에 진출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학범/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왔습니다. 저희 선수들은 잘 준비돼 있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마지막 훈련을 모두 공개할 정도로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그 배경엔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김학범/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 : "보통 선수들 뒤에 감독이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감독 뒤에 선수들이 있습니다."]

선수들도 보답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누가 주전으로 나서더라도 김학범 감독의 변화무쌍한 맞춤 전술을 완벽하게 소화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세훈/올림픽 축구 대표팀 : "(선수를 믿는다는) 감독님 말씀 감동적이었고 경기에 들어가면 골로 승리로 보답해드리고 싶어요. 전술적으로는 저희가 압도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감 있습니다."]

신뢰의 축구로 무장한 김학범 호가 4년 전 요르단전 승리를 재현해 도쿄행 티켓에 한 발 가까워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