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한 달도 안됐는데”…김포도시철도 고장

입력 2019.10.17 (07:36) 수정 2019.10.1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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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은 차량 결함으로 2차례나 개통이 연기돼 주민들의 반발이 컸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달 말 운행을 시작했는데, 개통 한달도 안 돼 출입문이 고장나는 사고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하철과 김포도시철도를 잇는 김포공항역입니다.

지난 15일 5시 40분쯤 김포방향으로 가는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의 출입문이 고장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문이 열리다 갑자기 멈춰선겁니다.

지하철 안으로 들어가던 일부 승객들은 문에 끼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승객 : "개통한 지 보름 밖에 안됐는데 출입문을 제어를 못 해서... 30cm 열려서 멈췄는데 기장은 모르고 그것도 모르고 있고, 지멋대로 스크린도어는 닫히고..."]

가까스로 사고 열차는 출발했지만 다음 역에서부터는 스크린도어가 제대로 열리지 않아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해당 열차는 승객을 그대로 태운채 종착지까지 운행했습니다.

김포골드라인 측은 갑자기 화재알람 때문에 출입문이 닫혔고, 차단기를 다시 껐다 켰는데 정상작동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때문에 해당 열차는 수동으로 종착역까지 운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 : "시민들이 한 달도 안된 열차에 불안해 하시기 때문에 원인에 대한 것은 정확히 원인 규명을 파악해서 전달해 드리는 게..."]

김포 골드라인은 애초 지난해 11월 개통이 추진됐지만 차량 결함으로 개통이 2차례나 연기된 바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운행을 시작했지만 최근 우려했던 차량떨림 문제가 제기되고, 출퇴근 시간 승객이 몰려 내부 온도조절이 제대로 안되는 등 항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더구나 개통 한 달도 안돼 출입문 오작동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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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통 한 달도 안됐는데”…김포도시철도 고장
    • 입력 2019-10-17 07:39:44
    • 수정2019-10-17 07: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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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은 차량 결함으로 2차례나 개통이 연기돼 주민들의 반발이 컸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달 말 운행을 시작했는데, 개통 한달도 안 돼 출입문이 고장나는 사고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하철과 김포도시철도를 잇는 김포공항역입니다.

지난 15일 5시 40분쯤 김포방향으로 가는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의 출입문이 고장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문이 열리다 갑자기 멈춰선겁니다.

지하철 안으로 들어가던 일부 승객들은 문에 끼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승객 : "개통한 지 보름 밖에 안됐는데 출입문을 제어를 못 해서... 30cm 열려서 멈췄는데 기장은 모르고 그것도 모르고 있고, 지멋대로 스크린도어는 닫히고..."]

가까스로 사고 열차는 출발했지만 다음 역에서부터는 스크린도어가 제대로 열리지 않아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해당 열차는 승객을 그대로 태운채 종착지까지 운행했습니다.

김포골드라인 측은 갑자기 화재알람 때문에 출입문이 닫혔고, 차단기를 다시 껐다 켰는데 정상작동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때문에 해당 열차는 수동으로 종착역까지 운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 : "시민들이 한 달도 안된 열차에 불안해 하시기 때문에 원인에 대한 것은 정확히 원인 규명을 파악해서 전달해 드리는 게..."]

김포 골드라인은 애초 지난해 11월 개통이 추진됐지만 차량 결함으로 개통이 2차례나 연기된 바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운행을 시작했지만 최근 우려했던 차량떨림 문제가 제기되고, 출퇴근 시간 승객이 몰려 내부 온도조절이 제대로 안되는 등 항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더구나 개통 한 달도 안돼 출입문 오작동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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