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영국영사관 직원 ‘구금’ 확인…‘외교문제 비화’
입력 2019.08.21 (19:26)
수정 2019.08.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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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대규모 시위가 평화적으로 마무리됐다지만 홍콩에서는 여전히 '불안한 평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8일 실종된 홍콩 주재 영국 영사관 직원을 구금 중이라고 확인했는데요.
홍콩 사태를 두고 날 선 신경전을 벌여오던 영국과 중국 정부 간에 외교문제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콩 주재 영국 영사관 직원, 사이먼 정 씨가 실종된 건 지난 8일입니다.
가족들은 사이먼 정 씨가 홍콩 건너 중국 선전에 출장을 다녀오던 중 '나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마지막 문자를 남기고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습니다.
실종된 사이먼 정 씨가 예정대로 였다면 기차에서 내렸을 홍콩 서구룡역입니다.
역사 위치는 홍콩 안에 있지만 출입국 관련 업무는 중국 공안이 담당하고 있고, 법도 중국법이 적용됩니다.
어제는 모르는 일이라던 중국 외교부는 오늘 정 씨가 치안관리법 위반 혐의로 선전 공안에 구금돼 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씨는 영국인이 아니라, 중국인"이라며 "순전히 중국 내부의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 씨 실종 보도에 대해 "극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던 영국 외교부도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 시민들은 오늘 정 씨 무사 귀환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영국 영사관에 제출했습니다.
홍콩 사태를 두고 영국은 '시민의 자유로운 권리'라며 공개 지지 입장을 펴왔고, 이에 맞서 중국은 '내정 간섭 말라'고 반박하는 등 양국은 그동안 신경전을 펴왔습니다.
때문에 사이먼 정 씨의 구금은 양국 외교갈등으로 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 홍콩인 가이드가 홍콩 시위에 불만을 품고 기자 등 3명에게 흉기 난동을 부리는 등 홍콩에선 불안한 평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지난 주말 대규모 시위가 평화적으로 마무리됐다지만 홍콩에서는 여전히 '불안한 평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8일 실종된 홍콩 주재 영국 영사관 직원을 구금 중이라고 확인했는데요.
홍콩 사태를 두고 날 선 신경전을 벌여오던 영국과 중국 정부 간에 외교문제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콩 주재 영국 영사관 직원, 사이먼 정 씨가 실종된 건 지난 8일입니다.
가족들은 사이먼 정 씨가 홍콩 건너 중국 선전에 출장을 다녀오던 중 '나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마지막 문자를 남기고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습니다.
실종된 사이먼 정 씨가 예정대로 였다면 기차에서 내렸을 홍콩 서구룡역입니다.
역사 위치는 홍콩 안에 있지만 출입국 관련 업무는 중국 공안이 담당하고 있고, 법도 중국법이 적용됩니다.
어제는 모르는 일이라던 중국 외교부는 오늘 정 씨가 치안관리법 위반 혐의로 선전 공안에 구금돼 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씨는 영국인이 아니라, 중국인"이라며 "순전히 중국 내부의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 씨 실종 보도에 대해 "극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던 영국 외교부도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 시민들은 오늘 정 씨 무사 귀환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영국 영사관에 제출했습니다.
홍콩 사태를 두고 영국은 '시민의 자유로운 권리'라며 공개 지지 입장을 펴왔고, 이에 맞서 중국은 '내정 간섭 말라'고 반박하는 등 양국은 그동안 신경전을 펴왔습니다.
때문에 사이먼 정 씨의 구금은 양국 외교갈등으로 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 홍콩인 가이드가 홍콩 시위에 불만을 품고 기자 등 3명에게 흉기 난동을 부리는 등 홍콩에선 불안한 평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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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8-21 22:13:53
[앵커]
지난 주말 대규모 시위가 평화적으로 마무리됐다지만 홍콩에서는 여전히 '불안한 평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8일 실종된 홍콩 주재 영국 영사관 직원을 구금 중이라고 확인했는데요.
홍콩 사태를 두고 날 선 신경전을 벌여오던 영국과 중국 정부 간에 외교문제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콩 주재 영국 영사관 직원, 사이먼 정 씨가 실종된 건 지난 8일입니다.
가족들은 사이먼 정 씨가 홍콩 건너 중국 선전에 출장을 다녀오던 중 '나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마지막 문자를 남기고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습니다.
실종된 사이먼 정 씨가 예정대로 였다면 기차에서 내렸을 홍콩 서구룡역입니다.
역사 위치는 홍콩 안에 있지만 출입국 관련 업무는 중국 공안이 담당하고 있고, 법도 중국법이 적용됩니다.
어제는 모르는 일이라던 중국 외교부는 오늘 정 씨가 치안관리법 위반 혐의로 선전 공안에 구금돼 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씨는 영국인이 아니라, 중국인"이라며 "순전히 중국 내부의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 씨 실종 보도에 대해 "극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던 영국 외교부도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 시민들은 오늘 정 씨 무사 귀환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영국 영사관에 제출했습니다.
홍콩 사태를 두고 영국은 '시민의 자유로운 권리'라며 공개 지지 입장을 펴왔고, 이에 맞서 중국은 '내정 간섭 말라'고 반박하는 등 양국은 그동안 신경전을 펴왔습니다.
때문에 사이먼 정 씨의 구금은 양국 외교갈등으로 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 홍콩인 가이드가 홍콩 시위에 불만을 품고 기자 등 3명에게 흉기 난동을 부리는 등 홍콩에선 불안한 평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지난 주말 대규모 시위가 평화적으로 마무리됐다지만 홍콩에서는 여전히 '불안한 평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8일 실종된 홍콩 주재 영국 영사관 직원을 구금 중이라고 확인했는데요.
홍콩 사태를 두고 날 선 신경전을 벌여오던 영국과 중국 정부 간에 외교문제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콩 주재 영국 영사관 직원, 사이먼 정 씨가 실종된 건 지난 8일입니다.
가족들은 사이먼 정 씨가 홍콩 건너 중국 선전에 출장을 다녀오던 중 '나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마지막 문자를 남기고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습니다.
실종된 사이먼 정 씨가 예정대로 였다면 기차에서 내렸을 홍콩 서구룡역입니다.
역사 위치는 홍콩 안에 있지만 출입국 관련 업무는 중국 공안이 담당하고 있고, 법도 중국법이 적용됩니다.
어제는 모르는 일이라던 중국 외교부는 오늘 정 씨가 치안관리법 위반 혐의로 선전 공안에 구금돼 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씨는 영국인이 아니라, 중국인"이라며 "순전히 중국 내부의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 씨 실종 보도에 대해 "극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던 영국 외교부도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 시민들은 오늘 정 씨 무사 귀환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영국 영사관에 제출했습니다.
홍콩 사태를 두고 영국은 '시민의 자유로운 권리'라며 공개 지지 입장을 펴왔고, 이에 맞서 중국은 '내정 간섭 말라'고 반박하는 등 양국은 그동안 신경전을 펴왔습니다.
때문에 사이먼 정 씨의 구금은 양국 외교갈등으로 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 홍콩인 가이드가 홍콩 시위에 불만을 품고 기자 등 3명에게 흉기 난동을 부리는 등 홍콩에선 불안한 평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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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봉 기자 bee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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