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통 목판화 공예 보호 노력

입력 2019.08.21 (09:48) 수정 2019.08.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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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 박닌성의 동호 마을….

베트남 전통 목판화 공예의 중심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마을에서는 19세기 말부터 전통 목판화 장인들이 대대로 모여 살며 목판화를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닭, 소 같은 동물들을 주요 소재로 나무판에 세밀하게 조각을 해 만든 것인데요.

제사나 장식용 등으로 집집마다 걸려있을 정도로 한때 동호 마을 전통 목판화 공예는 큰 호황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점차 전통 목판화를 찾는 사람들이 줄면서 현재는 소수의 장인이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응엔/목판화 장인 : "지금은 이 마을 사람들이 생계를 위해 제사용 종이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통 목판화는 사는 사람이 없어 거의 작업을 안 합니다."]

지자체에서는 동호 목판화의 가치를 인정해 마을을 무형문화재로 지정하며 보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남아 있는 몇몇 장인들도 자신들의 기술과 조상들의 문화를 보전하기 위해 애쓰지만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 동호 마을 전통 목판화는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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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전통 목판화 공예 보호 노력
    • 입력 2019-08-21 09:53:49
    • 수정2019-08-21 09: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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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 박닌성의 동호 마을….

베트남 전통 목판화 공예의 중심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마을에서는 19세기 말부터 전통 목판화 장인들이 대대로 모여 살며 목판화를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닭, 소 같은 동물들을 주요 소재로 나무판에 세밀하게 조각을 해 만든 것인데요.

제사나 장식용 등으로 집집마다 걸려있을 정도로 한때 동호 마을 전통 목판화 공예는 큰 호황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점차 전통 목판화를 찾는 사람들이 줄면서 현재는 소수의 장인이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응엔/목판화 장인 : "지금은 이 마을 사람들이 생계를 위해 제사용 종이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통 목판화는 사는 사람이 없어 거의 작업을 안 합니다."]

지자체에서는 동호 목판화의 가치를 인정해 마을을 무형문화재로 지정하며 보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남아 있는 몇몇 장인들도 자신들의 기술과 조상들의 문화를 보전하기 위해 애쓰지만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 동호 마을 전통 목판화는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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