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만 국회로…한국당, ‘경제 청문회’ 고수

입력 2019.06.18 (08:13) 수정 2019.06.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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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당을 뺀 여야4당이 어제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지 76일 만인 오는 20일 6월 임시국회가 열릴 예정인데요.

여야4당은 일단 문을 열고 한국당에 복귀를 압박할 방침이지만, 한국당은 경제청문회를 요구하며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른미래, 민주평화, 정의당이 어제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세 당 의원 전원과 민주당 의원 등 98명이 소집 요구서에 서명 했습니다.

[이동섭/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 : "민생 국회, 경제 국회 또 그 다음에 많은 법안들이 있습니다. 국회 등원해서 그런 것들 하나하나 해야지..."]

이로써 오는 20일, 6월 임시국회가 소집됩니다.

민주당에선 경제 청문회 요구는 반칙이다, "참을 만큼 참았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단독국회 소집 대신 야3당에 동참하는 형식을 택했습니다.

앞으로 한국당과의 협의를 염두에 둔 겁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비록 반쪽의 문이 열리더라도 온 국민의 마음을 모아서, 민생의 꿈을 담아서 우리 국회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국당 기류는 여전합니다.

의원 총회에선 조건 없이 국회에 들어가야 한다는 소수 의견도 나왔지만, 더 강경해야 한다는 얘기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패스트트랙 사과와 경제 청문회 조건은 변화 없다는 게 공식 입장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소득주도성장 정책 기조하에서 이뤄진 추경안이기 때문에 경제청문회 요구 역시 관철해야 한단 것이 (의원총회 의견입니다)."]

민주당은 일단 추경안과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이 위원장인 상임위부터 가동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결국 한국당과의 협의가 필수라, 국회 문은 열리겠지만, 정상 운영은 당분간 어려워 보입니다.

여론 압박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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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4당만 국회로…한국당, ‘경제 청문회’ 고수
    • 입력 2019-06-18 08: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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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당을 뺀 여야4당이 어제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지 76일 만인 오는 20일 6월 임시국회가 열릴 예정인데요.

여야4당은 일단 문을 열고 한국당에 복귀를 압박할 방침이지만, 한국당은 경제청문회를 요구하며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른미래, 민주평화, 정의당이 어제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세 당 의원 전원과 민주당 의원 등 98명이 소집 요구서에 서명 했습니다.

[이동섭/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 : "민생 국회, 경제 국회 또 그 다음에 많은 법안들이 있습니다. 국회 등원해서 그런 것들 하나하나 해야지..."]

이로써 오는 20일, 6월 임시국회가 소집됩니다.

민주당에선 경제 청문회 요구는 반칙이다, "참을 만큼 참았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단독국회 소집 대신 야3당에 동참하는 형식을 택했습니다.

앞으로 한국당과의 협의를 염두에 둔 겁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비록 반쪽의 문이 열리더라도 온 국민의 마음을 모아서, 민생의 꿈을 담아서 우리 국회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국당 기류는 여전합니다.

의원 총회에선 조건 없이 국회에 들어가야 한다는 소수 의견도 나왔지만, 더 강경해야 한다는 얘기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패스트트랙 사과와 경제 청문회 조건은 변화 없다는 게 공식 입장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소득주도성장 정책 기조하에서 이뤄진 추경안이기 때문에 경제청문회 요구 역시 관철해야 한단 것이 (의원총회 의견입니다)."]

민주당은 일단 추경안과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이 위원장인 상임위부터 가동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결국 한국당과의 협의가 필수라, 국회 문은 열리겠지만, 정상 운영은 당분간 어려워 보입니다.

여론 압박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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