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사흘째 잠 못 이루는 무더위

입력 2006.07.14 (22:23) 수정 2006.07.14 (22: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면서 무더위도 사흘째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대구는 오늘 35도가 넘었습니다.

열대야 현상은 오늘 밤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준형 기잡니다.

<리포트>

장마 구름 사이로 가끔씩 내 비취는 햇살이 도심을 뜨겁게 달굽니다.

그늘에 앉아 연신 부채질을 하고 겉옷까지 벗어보지만, 찌는 듯한 더위를 이겨내기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병학 (대구시민) : "밤에는 열기가 올라와 너무 덮고..걷기도 싫고, 밤에는 잠도 못 자지."

수영장과 바닷가도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일찌감치 북적입니다.

<인터뷰> 김태현 (포항시민) : "방 안에 있다가 더워서 강변을 걷다 보니 바다까지 왔는데 시원하네요."

오늘 대구와 포항의 낮 기온은 35.4 도,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또 경북 의성 35 도, 영천과 영덕 34.3 도 등 사흘 째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경혜 (대구시민) : "아침부터 너무 덥고, 땀이 많이 흘러서 감당을 못하겠어요."

더위는 밤에도 계속돼 대구와 경북지역은 내일 새벽에도 최저 기온이 25 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부지방의 더위는 내일 장맛비가 다시 시작되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부, 사흘째 잠 못 이루는 무더위
    • 입력 2006-07-14 21:20:00
    • 수정2006-07-14 22:35:11
    뉴스 9
<앵커 멘트>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면서 무더위도 사흘째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대구는 오늘 35도가 넘었습니다. 열대야 현상은 오늘 밤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준형 기잡니다. <리포트> 장마 구름 사이로 가끔씩 내 비취는 햇살이 도심을 뜨겁게 달굽니다. 그늘에 앉아 연신 부채질을 하고 겉옷까지 벗어보지만, 찌는 듯한 더위를 이겨내기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병학 (대구시민) : "밤에는 열기가 올라와 너무 덮고..걷기도 싫고, 밤에는 잠도 못 자지." 수영장과 바닷가도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일찌감치 북적입니다. <인터뷰> 김태현 (포항시민) : "방 안에 있다가 더워서 강변을 걷다 보니 바다까지 왔는데 시원하네요." 오늘 대구와 포항의 낮 기온은 35.4 도,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또 경북 의성 35 도, 영천과 영덕 34.3 도 등 사흘 째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경혜 (대구시민) : "아침부터 너무 덥고, 땀이 많이 흘러서 감당을 못하겠어요." 더위는 밤에도 계속돼 대구와 경북지역은 내일 새벽에도 최저 기온이 25 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부지방의 더위는 내일 장맛비가 다시 시작되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